- 제품명: 피치니 메모로 로쏘 (Piccini Memoro Rosso N.V.)
- 생산자: Piccini
- 생산지: 이탈리아(Italy) > 토스카나(Toscana)
- 품종: 프리미티보(Primitivo) 40%, 몬테풀치아노(Montequlciano) 30%, 네로 다볼라(Nero d'Avola) 20%, 메를로(Merlot) 10%
- ABV: 14%
- 구매 가격: 9,800원 (2023 하반기 이마트 와인장터가)
- Vivino 평점: 3.8점
10월 12일 목요일부터 23년 하반기 이마트 와인장터가 시작되었다.
뭐 장터라고 해서 특별히 고가의 와인을 구매하지는 않지만 저가 와인들 중에서 할인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매번 구경차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평소 마셔보고 싶었던 '삐스께라 20 알데아스'와 '피치니 메모로' 이렇게 두 병만 구매했고, 피치니 메모로는 집에 와서 바로 마셔 보았다.
피치니 메모로는 2011년 이태리 통일 150주년을 기념해서 'Italian Pride'라는 테마로 출시되었으며, '메모로'는 라틴어로 '기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넌빈 N.V. (non vintage) 와인이며, 품종은 프리미티보 40%, 몬테풀치아노 30%, 네로 다볼라 20%, 메를로 10%가 블렌딩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이태리 동서남북 4곳을 선정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포도 품종 4가지를 블렌딩 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와인이라고 한다.
레이블의 나침반 모양 역시 이태리 전역을 아우르는 와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산자인 피치니(Piccini)는 1882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와이너리로, 토스카나의 유명 와인 생산지 카스텔리나 인 키안티(Castellina in Chianti) 마을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키안티 지역에서 가장 큰 생산자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현재 4대째 피치니 가문에서 대대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가격 대비 vivino 평점도 괜찮고,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평가가 있어 마시기 전부터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살짝 아쉬웠다.
처음 느낌으로는 스모키, 철가루나 흙 같은 좀 거친 느낌의 향과 맛을 느꼈던 것 같고, 검붉은 과실 향이 약하게 느껴졌다.
당도는 미디엄, 산미 로우, 타닌 미디엄, 바디 미디엄
여러 후기를 통해서도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왜 괜찮은 점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열자마자 바로 마셨는데 브리딩을 좀 했다면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 페어링을 까망베르 치즈랑만 마셨는데 피자나 햄버거, 파스타 같은 음식류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 평가
와인만 봤을 때 또 마시고 싶은 와인은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괜찮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느껴보기 위해 한번쯤은 꼭 다시 마셔볼 것 같다.
개인적인 점수는 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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