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wine/United States

다크 초콜렛이 느껴지는 와인, 아포틱 다크 2019 (Apothic Dark 2019)

EmptyBottle 2022. 12. 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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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thic Dark 2019

  • 제품명: 아포틱 다크 2019 (Apothic Dark 2019)
  • 생산자: Apothic (아포틱)
  • 생산지: United States / California (미국 / 캘리포니아)
  • 품종: Red blended(Cabernet Sauvignon, Petit Syrah, Teroldge / 까베르네 소비뇽, 쁘띠 쉬라, 테롤데고)
  • ABV: 14%
  • 구매 가격: 13,800원 (정상가 25,000원)
  • Vivino 평점: 3.8점

 

이마트 와인그랩을 통해 구매하였는데, 당시 할인이 많이 되는 품목이기도 했고 아포틱 다크라는 이름과 더불어 라벨링에서도 묵직한 느낌이 느껴져서 궁금함에 구매

 

아포틱(Apothic)이라는 와이너리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면,

800여 년 전, 유럽의 포도 재배자들은 아포테카(Apotheca)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장소에서 블랜딩을 한 후 와인을 저장했다고 한다.

아포틱은 유럽의 전통적인 블랜딩 기법을 따르면서 캘리포니아 품종을 사용하여 기존의 평범함을 뛰어넘는(epic) 와인을 창조하였는데, 이것이 아포틱(Apothic)의 어원이라고 한다.

 

(아포틱 다크는 캘리포니아의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과 쁘띠 쉬라 품종을 사용)

 

아포틱 다크 비비노 평점

아포틱 다크에 대한 내용을 찾아봤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가 '다크 초콜릿'이었는데, 향과 맛을 느낄 때 확실히 과실 향과는 다른 달콤하면서도 코코아나 커피 같은 느낌이 났다.

 

스월링 했을 때 향이 정말 진했으며, 향에서 나는 달콤함에 비해 맛에서는 잔당감이 아주 미세하게 느껴졌다.

마시는 동안 은은하게 드라이한 느낌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잔당감을 거의 느낄 수 없고 드라이함이 짙어지는 느낌이었다. 타닌도 처음보다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바디감은 중상 정도

와인은 열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진다고만 생각했는데, 더 드라이해지고 뭉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참 마시다가 생각해보니 거실이 상당히 서늘했는데 음용 온도가 낮아서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

 

 

*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인 까베르네 소비뇽은 검은 과일의 풍미가 나면서 삼나무, 텁텁한 미네랄, 그리고 담배향이 밴 타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 쁘띠 시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소량 재배되는 희귀한 품종으로 진하고 걸쭉한 검은 과일 풍미가 나면서 단단하고 코코아 같은 타닌이 느껴진다고 한다.

 

 

다크 초콜렛을 느낄 수 있는 와인, 아포틱 다크

  • 결론

개인적인 점수 86점

최근에 프리미티보 품종을 자주 마셨어서 당도가 없는 레드 와인을 마시고 싶었는데, 잔당감은 거의 없으면서 바디감이 상당히 있고 풍미는 높았다.

정가 기준으로 봤을 때는 재구매를 하는 것보다 다른 새로운 와인을 접해보고 싶을 것 같지만, 지금 구매한 것과 같은 할인된 가격이면 한 병 정도 와인셀러에 보관해두고 싶은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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