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명: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뤼 (Bohigas, Cava Brut Reserva)
- 생산자: Bohigas(보히가스)
- 생산지: Spain(스페인) > Penedes(뻬네데스)
- 품종: Macabeo(마카베오), Parellada(빠레야다), Xarel.lo(자렐로)
- ABV: 12%
- 구매 가격: 14,960원 (정상가 18,700원 / 711 Npay 20% 할인) + 포인트 748원 x 2
- Vivino 평점: 3.8점
'1만 원대 가성비 끝판왕 스파클링 와인', '로버트 파커가 샴페인을 대신할 만한 선택지라고 극찬한 와인'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711 행사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딱 마침 집 앞에 재고도 하나 있어서 금요일을 맞이하여 한 병 주워 옴 bb
그리고 마셔본 결과 왜 가성비 끝판왕 스파클링 와인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은 와인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스파클링 와인은 1차 발효 후의 와인에 당분과 효소를 첨가하여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통해 탄산가스를 용해시킨 와인이며, 샴페인(Champagne)이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일으키며, 자연적으로 탄산가스가 발행하여 와인 속에 용해되고 병 안에 머물게 된다고 한다.)
까바(Cava)는 스페인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을 지칭하는 말이며, 브뤼(Brut)는 달지 않다는 의미라고 한다.
리제르바(Reserva)는 숙성을 의미하는데, 그냥 리제르바는 15개월 숙성, 그랑 리제르바는 30개월 숙성됨을 뜻한다.
까바의 특징은 과실향이 미미하고 낮은 산도를 가지며, 복합적인 풍미는 풍부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테이스팅 내용으로는 우선 밝은 연노랑색을 띠고 있었고, 가장 먼저 풋사과의 향을 느낄 수 있었다.
탄산이 매우 강했고, 당도가 진짜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드라이했다.
처음 풋사과 향을 느낀 이후에는 토스트 향을 느꼈는데, 이런 게 토스트 향이구나를 처음 느껴보았다.
광어와 함께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뭔가 100%는 아닌 것 같았다.
진짜 무슨 안주랑 마셔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 메인보다는 3-4 명이서 식전주로 간단하게 마시면서 시작하는 용도로 좋을 것 같았다.
- 결론
개인적인 점수는 87점
스파클링 와인을 거의 처음 접해보지만 그럼에도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최강 스파클링 와인
무슨 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사람들이 여름에 왜 쟁겨놓고 마시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재구매 의사 100%
(여담으로)
몇 년 전, 두 달간 스페인에서 여행을 할 때 와인을 즐겼더라면 나는 못 돌아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까바를 알았더라면 아마 레몬 맥주(lemon cerveza)가 아닌 까바를 마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