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wine/Chile

칠레 레드와인, 비냐빅 밀라칼라 2019 (Vina Vik, Milla Cala 2019)

EmptyBottle 2023. 1. 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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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빅, 밀라칼라 2019

  • 제품명: 비냐빅, 밀라칼라 2019 (Vina Vik, Milla Cala 2019)
  • 생산자: Vina Vik
  • 생산지: Chille > Cachapoal Valley > Millahue
  • 품종: Cabernet Sauvignon 61%, Carmenere 23%, Syrah 8%, Cabernet Franc 7%, Merlot 1%
  • ABV: 14%
  • 구매 가격: 44,900원 (54,900원 => 20% 페이백 최대 1만 원)
  • Vivino 평점: 4.3점

 

슈니랑 2주년 기념으로 '킨슈'에서 소고기와 함께 마신 밀라칼라, 올해 좋은 일이 있을 때 마셔야지 하고 샀는데 사자마자 마심ㅎ 이것 보다 더 좋은 일이 있으랴~

(대구 봉산동에 위치한 야끼니꾸 맛집 킨슈, 콜키지 1명 무료)

 

 

대구 봉산동 킨슈

잠깐 메뉴를 소개하자면 우설, 안창살, 등심, 토시살, 갈비살, 대창이 나오는데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 보여도 생각보다 배가 무지 불렀다.

맛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었고, 고기 자체도 맛있었지만 소스나 밑반찬, 치즈와 버터 등 고기와 함께하여 먹었을 때 조화가 진짜 대박 bb

 

 

Vina Vik, Milla Cala 2019

다시 와인으로 돌아와서 칠레의 프리미엄 와이너리로 불리는 비냐빅은 2004년 시작된 신생 와이너리라고 한다.

(비냐 빅, 라 피유 벨, 밀라 칼라 라인업 모두 뛰어난 평을 받고 있음)

 

비냐빅 와이너리는 황금의 땅이라고 불리는 안데스 산맥 기슭의 카차폴 밸리(Cachapoal Valley)의 미야후(Millahue) 지역에 있다고 하는데, 2년 간의 과학적 탐색 끝에 찾아낸 남미 최고의 떼루아라고 한다.

(이렇게 평가가 뛰어난 와인들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건가..)

 

밀라 칼라는 보르도 블렌딩 와인이라고 하는데, 일단 블렌딩이란 한 가지 품종만으로는 와인의 특징을 잘 표현하기 힘들 때, 또는 매년 달라지는 기후에 대처하여 와인의 품질과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고자 할 때 시행된다고 한다.

(쉽게 그해 작황에 따라 모자라는 부분을 블렌딩을 통해 보완하는 것)

 

보르도에서는 품종 블렌딩이 대표적이며, 보르도 블렌딩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베이스 품종으로 넣은 블렌딩 방식을 이야기한다.

(밀라칼라 역시 빈티지에 따라 품종 비율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칠레 레드와인, 밀라칼라

뽕따로 마셨는데, 먼저 향은 신선하고 잘 익어가는 단계의 싱싱한 과일 향과 더불어 꽃향도 느껴졌다.

향이 진짜 상큼 + 싱싱하고 좋았는데, 이 와인은 향도 좋았지만 마셨을 때, 그 향이 더 풍미가 있어지면서 맛으로 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바디 미디엄 플러스, 산미 미디엄, 잔당감은 거의 없었고 피니시가 좀 오래갔다.

이 와인도 칠레 와인들 특유의 피망향이 있다고 하던데, 마시면서 처음 느껴보는 미묘한 향이 있었는 것 같은데 그게 그 피망향이었나 싶다.

 

 

  • 결론

개인적인 점수 88점

너무 맛있었고 함께 먹은 음식들과의 조합도 좋았지만 아직 이 정도 와인의 진가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

재구매의사 후에 좋은 가격에 나왔을 때 무조건 다시 사서 마셔볼 듯

그때는 치즈나 가벼운 안주들과 함께 와인을 좀 더 하나하나 뜯어보며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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