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wine/Italy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7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7)

EmptyBottle 2022. 12. 25. 01:04
반응형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7

  • 제품명: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7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7)
  • 생산자: Tommasi
  • 생산지: Italy > Veneto > Valpolicella
  • 품종: 코르비나(Corvina) 50%, 론디넬라(Rondinella) 30%, 코르비논(Corvinone) 15%, 오셀레타(Oseleta) 5%
  • ABV: 15%
  • 구매 가격: 62,900원 (홈플러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할인 행사 적용)
  • Vivino 평점: 4.3점

 

11월 홈플러스 행사 때, 연말에 마시기 위해 사놓고 기다린 와인

4.3점이라는 비비노 평점과, 이 정도 가격의 와인을 거의 마셔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예상과는 달랐다. 마시기 전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와인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나 싶기도 해서 나중에 꼭 다시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다.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7

생산자인 토마시(Tommasi)는 1902년 이탈리아 북부 지역 베네토의 발볼리첼라에서 작은 포도원을 구입한 이래로 100년이 넘게 와인을 생산해오고 있는 와이너리라고 한다. (4대째 이어지는 가족들이 사명을 담아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함)

 

이 와인은 Corvina(코르비나), Rondinella(론디넬라), Corvinone(코르비논), Oseleta(오셀레타) 이라는 전부 처음 들어보는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인데, 이 품종들 모두 베네토의 발볼리첼라 지역에서 거의 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라고 한다.

여기서 특히 오셀레타는 피노누아처럼 농사짓기가 까다로워 생산을 꺼리는 품종이라고 하지만 와인에 타닌과 복합미를 높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토마시에서는 2010년 이후부터 계속 사용 중이라고 한다.

 

 

토마시 아마로네

토마시 아마로네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 방식으로 만들어진 와인

아파시멘토 방식은 수확된 잘 익은 포도를 건조하여 건포도처럼 전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수분이 날아간 건조된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진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발효를 시키는 과정에서 당도를 남겨 스위트 와인으로 만든 와인을 '레치오토'라고 하며, 당분을 끝까지 발효시켜서 드라이하게 만든 와인을 '아마로네'라고 명칭 한다고 한다. 또한 아마로네는 발효 시 최소 14%의 알콜을 가져야만 생산이 가능하며, 최소 2년 이상의 숙성을 처진다고 한다. (Reserva 같은 경우에는 최소 4년 간의 숙성을 거친다고 함)

 

 

Appassimento 방식으로 만들어진 토마시 아마로네

토마시 아마로네를 특히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파시멘토(Appassimento)' 방식으로 만들어진 와인이라고 해서였는데, 찐득한 향과 맛을 풍길 거라는 기대와 달라서였는지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가진 채로 계속 마셨다.

 

그래도 일단 테이스팅을 기록해 보자면, 말린 과일향과 은은하게 스파이시한 맛이 계속 느껴졌으며, 바디감은 중간과 중상 그 사이쯤.

마지막 잔은 에어레이터를 사용하여 마셨는데, 사용 전보다 타닌이 살짝 더 강하게 느껴졌다.

 

 

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족들과 마심

  • 결론

개인적인 점수 86점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향과 맛에 대한 의문만 가지고 마시다가 와인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본인의 실착

괜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면 한 병 더 사서 그때는 편견 없이 천천히 뜯어보고 싶은 와인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는 좋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