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명: 투 핸즈, 섹시 비스트 까베르네 소비뇽 2021(Two Hands, Sexy Beast Cabernet Sauvignon 2021)
- 생산자: 투 핸즈 와인스 와이너리(Two Hands)
- 생산지: 호주(South Australia) >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 ABV: 14.4%
- 구매 가격: 28,000원 (일반적으로는 3만 원 중반대 구매 가능)
- Vivino 평점: 4.0점 (2021 빈티지는 3.9점)
'투 핸즈 섹시 비스트 + 항정살, 올해 이것보다 좋은 조합을 만날 수 있을까'
이제 확실히 레드의 계절이 온 것인지, 지난주에 이어 또 레드 와인이 생각났고 콜키지가 되는 곳을 찾다가 항정살과 섹시 비스트를 마시게 되었다.
예전부터 투 핸즈 와이너리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었는데, 올해 봄쯤 행사가로 나와서 엔젤스 쉐어와 함께 구매했다가 오늘 마시게 되었고 너무너무 만족하며 마셨다.
(단순 와인으로 인한 만족보다는 항정살과의 마리아주가 너무 좋았었다.)
오픈했을 때 기분 좋은 산미와 싱싱한 베리류의 과실향이 뿜뿜 했고, 알코올이 아주 살짝 튀는 듯했으나 금방 잡혔다.
까쇼 특유의 구조감과 풍미가 잘 느껴졌으며, 목 넘김은 실키했다.
바디 중상, 산미 상, 당도 하, 타닌 중하
21 빈에 대해 아쉽다는 평과 조금 더 묵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평들을 접했었는데, 항정살의 느끼함을 와인이 다 잡아주는 조합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투 핸즈 와이너리는 10년 연속으로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의 100대 와인에 선정된 와이너리라고 하는데, 이 기록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
생산지인 맥라렌 베일(McLaren Vale)은 호주에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로, 로프티 산맥과 바다 사이 지형으로 인해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으며 차가운 바람과 해류, 일교차와 건조함으로 인해 생장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맥라렌 베일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 품종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 그르나슈, 메를로, 소비뇽블랑, 샤르도네 등이 있다.
섹시 비스트라는 이름은 벤 킹슬리가 출연한 영화 'Sexy Beas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와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마세라시옹 과정을 통해 즙을 얻은 것(free run), 이후에 다시 압착(pressing)한 즙을 함께 사용한다.
대부분의 와인은 1~5년 된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하며, 15% 가량의 와인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지금 마셔도 좋고 취항에 따라 수확연도로부터 10년까지 더 숙성해도 좋다.
투 핸즈 와이너리의 등급별 시리즈로는 '플래그쉽 시리즈(Flageship Series)', '싱글 빈야드 시리즈(Single Vineyard Series)', '가든 시리즈(Garden Series)', '픽쳐 시리즈(Picture Series)'가 있다.
섹시 비스트는 이 중에서 픽쳐 시리즈(Picture Series)에 속하며, 섹시 비스트 외에 날리듀즈, 엔젤스 쉐어, 브레이브 페이스 등이 해당 시리즈에 속한다.
- 결론
개인적인 점수는 91점, 다음에 괜찮은 가격에 행사할 때 무조건 구매할 듯
셀러에 남은 투 핸즈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인 엔젤스 쉐어도 궁금하고, 픽쳐 시리즈 위에 가든 시리즈의 와인도 궁금하다.
와인은 그 자체도 좋지만 함께하는 음식과의 조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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