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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와인, 샤또 샤스 스플린 2021(Chateau Chasse Spleen 2021)

EmptyBottle 2025. 1. 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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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와인, 샤또 샤스 스플린 2021

  • 제품명: 샤또 샤스 스플린 2021(Chateau Chasse Spleen 2021)
  • 생산자: 샤또 샤스 스플린(Chateau Chasse Spleen)
  •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물리-엉-메독(France Bordeaux Moulis-en-Medoc)
  •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53%, 메를로(Merlot) 38%,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9%
  • ABV: 13%
  • 구매 가격: 49,920원(세븐일레븐 현대카드 할인 행사)
  • Vivino 평점: 4.0점(2021년 빈티지 3.9점)

 

2024년 마지막으로 마신 와인은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뜻으로도 유명한 샤또 샤스 스플린이다.

불어로 Chasse는 '내쫓다'는 뜻을 가지며, Spleen은 '우울'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샤또의 오너가 '우울증을 쫓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는 와인에 대한 극찬에서 착안하여 지금의 상품 명칭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신의 물방울 7권에서도 나온 와인)

 

위쪽 라벨에는 "Le vin, c'est la lumiere du soleil captive dans l'eau."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와인 빈티지마다 위쪽 라벨의 문구가 다르다고 한다.

 

 

Chateau Chasse Spleen 2021

샤또 샤스 스플린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물리-엉-메독(Moulis-en-Medoc)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와이너리 중 하나로 보르도 지역의 최고 분류 와인들과 견줄만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물리스 지역의 포도는 기본적으로 깊고 자갈이 많은 토양에 위치하여 신선한 포도즙이 가득한 포도를 가지고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며, 샤또 샤스 스플린은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2~18개월 동안 숙성된다고 한다.

(약 40%의 새 오크통을 사용)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로버트 파커는 샤스 스플린을 지난 30년간 꾸준히 그랑크리 클라셰 3등급에 필적할만한 우수한 퀄리티를 지닌 와인이라고 평가하였다고 한다.

 

 

Moulis en Medoc, Chateau Chasse-Spleen

오픈 직후 마셨으며, 색상은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었다.

오픈 직후에는 과실향이 느껴지면서도 향이 숨어있는 느낌으로, 깊은 과실향을 가진 것 같았는데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향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당도는 드라이, 산미는 풀, 미디엄 바디에 타닌은 중간정도로 느껴졌는데, 은은하고 깊은 산미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오픈 직후에도 마시기 편했으며 딸기나 체리 같은 붉은 과실을 느낄 수 있었고, 후반부에는 바닐라나 낙엽 같은 느낌도 느껴졌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과 맥도날드 햄버거와 함께 마셨는데, 좋았지만 약간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류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기는 하다.

 

 

2024년 마지막 와인

  • 종합

개인적인 점수는 85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와인인 만큼 다음에는 조금 더 숙성된 빈티지를 접해보고 싶다.

2025년에 혹시나 다가올 슬픔들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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